'티아고-전진우 출격' 전북, 수원FC 상대로 리그 15경기 무패 도전...콤파뇨 벤치 복귀[오!쎈 전주]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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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고성환 기자]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콤파뇨가 벤치로 돌아왔다.

전북 현대와 수원FC는 17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양 팀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전북은 직전 라운드에서 강원을 제압하며 3연승을 질주, 리그 14경기 무패를 완성했다. 순위표에서도 승점 38(11승 5무 2패)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있다.

반면 수원FC는 최근 4경기째(2무 2패) 승리가 없다. 순위는 승점 16(3승 7무 8패)으로 12개 팀 중 11위. 이번 경기에서도 패한다면 꼴찌 대구(승점 12)에 1점 차로 쫓기게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 밑에서 공수 밸런스가 완벽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10골 1실점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자랑 중이다. 2위 대전(승점 32)과 격차도 어느덧 6점까지 벌린 상황.

반면 수원FC는 김은중 감독의 지휘 아래 힘든 여건 속에서도 분전하고 있지만, 좀처럼 결과가 따라오지 않고 있다. 직전 라운드 FC안양전에서도 아쉽게 1-2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한 현실 속에 김은중 감독이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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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출전 명단이 발표됐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한다. 송민규-티아고-전진우, 김진규-보아텡-강상윤, 김태현-김영빈-홍정호-김태환, 송범근이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박재용, 콤파뇨, 이영재, 진태호, 이승우, 권창훈, 연제운, 김하준, 김정훈이 앉는다. 

이에 맞서는 수원FC는 4-5-1 포메이션을 택했다. 싸박, 안데르손-이재원-루안-노경호-김도윤, 서재민-이지솔-최규백-김태한, 안준수가 먼저 출격한다. 최치웅과 정승배, 이준석, 장윤호, 김재성, 이택근, 황인택, 이현용, 황재윤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티아고와 전진우의 발끝이다. 최근 콤파뇨의 부상으로 기회를 받고 있는 티아고는 대구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K리그1 득점 1위(12골)를 달리고 있는 전진우도 5월에만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수원FC는 안데르손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그는 프리시즌 이적을 두고 구단과 갈등을 빚었음에도 불구하고 5골 5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게임 체인저' 카드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안데르손이 터져줘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김은중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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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