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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마스터'의 나폴리 입단 소감, "커리어에 또 하나의 트로피 추가하겠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이인환 기자] "내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들 도울 것".

케빈 더 브라위너는 16일(한국시간) 나폴리 입단 행사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곳에 도착하니 정말 짜릿하다”며 “그들이 제게 살짝 들려준 이야기들이 있어 더 기대된다. 오늘을 최고의 방식으로 마무리하고, 이 모험의 다음 단계를 경험하고 싶다”라고 입장 각오를 밝혔다.

나폴리는 지난 12일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환영합니다 더 브라위너"라며 인사를 전했다. 구단 계정도 “더 브라위너가 우리 팀에 합류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정확한 계약 조건은 비공개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금은 약 1000만 유로(약 157억 원)에 달한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독일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이후 10시즌 동안 맨시티의 중원을 책임지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6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2회, EFL컵 5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422경기에서 108골 177도움을 기록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달 26일 풀럼전에서 후반 40분 교체 출전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클럽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풀럼전이 맨시티 고별전이 됐다.  당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가 아무런 제안을 하지 않았고, 구단이 결정을 내렸다"라고 알린 뒤 "놀라웠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해 4월 맨체스터 시티와 결별을 결정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파이어 이적설이 제기됐으나 여러 팀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고심 끝에 나폴리를 새로운 행선지로 택했다.

로마에 도착한 더브라위너는 구단 지정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수백 명의 팬들이 몰렸다. 그의 입단을 환영하기 위함이었다. 더 브라위너가 가세하면서 나폴리는 중원에 무게감을 더했다. 그는 콘테 감독의 전술에 안정감을 불어넣을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 브라위너는 “사람들은 제가 해낸 업적을 칭찬하지만, 저는 그보다 더 큰 목표를 향해 이 자리에 왔다”며 “나폴리 동료들이 나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기꺼이 내 경험을 공유할 것이고, 저도 다른 선수들에게서 배워왔다. 마찬가지로 그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스타 플레이어가 아닌, 리더로서의 자세를 드러낸 발언이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는 늘 최고의 기량을 유지해야 한다. 이 새로운 경험이 내 커리어에 또 하나의 트로피를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챔피언의 여정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제 이탈리아 무대에서 펼쳐질 더 브라위너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더 브라위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X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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