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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부통령 "트럼프, 이란 核농축 끝낼 '추가 조치'할 수도"

JD밴스 미국 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전 SNS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농축을 끝내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결정할 수도 있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대통령의 몫”이라고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밤 캐나다 캘거리에서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 기지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과 관련해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 등을 지원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밴스 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군사 옵션이 실행에 옮겨질 수도 있음을 시사한 말로 해석된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의 군사 개입에 따른 우려와 관련해선 “지난 25년간의 어리석은 외교 정책 때문에 사람들이 외교적 관계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문제를 가까이서 직접 지켜본 나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만 군을 사용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고민을 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선 이란이 미국이 요구한 핵 농축의 전면 중단을 거부했기 때문이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몇 달간 대통령은 외교 정책 팀에게 목표 달성을 위해 이란과 협상을 타결하도록 독려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쉬운 방법 또는 ‘다른’ 방법 중 하나가 될 거라고 반복해서 말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스스로 핵 농축을 포기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군사적 압박을 가할 수도 있다는 뜻을 이미 전달했다는 의미다.

지난 14일 이란 중부의 포도우 연료 농축 공장을 찍은 위성 사진. AFP=연합뉴스

밴스 부통령은 이어 “민간 원자력과 우라늄 농축은 별개의 문제로 이란은 핵 농축 없이도 민간 핵을 보유할 수 있지만 이를 거부했다”며 “이란은 민간 목적에 필요한 수준보다 훨씬 높은 농도의 우라늄을 농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우리의 군이 군대와 시민을 보호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놀라운 자제력을 보여줬다”며 “그는 이란의 핵 농축을 끝내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결정할 수 있고, 그 결정은 대통령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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