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혼란 속 연락 끊겼던 인터밀란 FW, 다행히 '생존 메시지' 남겼다 "이란 가만히 두길"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8/202506172311778455_68517c85cd5fa.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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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메흐디 타레미(33, 인터 밀란)가 이란 공습 속에서 생존 소식을 전했다.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란 출신 타레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란을 가만히 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타레미는 최근 가족과 함께 고국을 방문했다가 이스라엘의 공습 여파로 테헤란 공항에 발이 묶였다. 이로 인해 인터 밀란 소속으로 출전 예정이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공습으로 인해 이란 영공은 전면 폐쇄됐고 타레미는 클럽과 연락이 끊긴 채 고립됐다. 이탈리아 매체 '풋 메르카토'는 “폭격으로 민간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 인터 밀란은 타레미와 연락이 두절됐다"라고 보도, 팬들은 우려를 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타레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생존을 알렸다. 아직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국의 안전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남긴 만큼 소통은 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타레미는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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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생인 타레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2020년부터 FC 포르투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서 입지를 굳혔다. 2020-2021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도움왕, 2022-2023시즌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란 대표팀에서도 A매치 94경기에서 55골을 넣으며 팀 핵심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인터 밀란에 입단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른 타레미는 최근 북한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이후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란으로 향했고,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로 항공편이 차단되며 출국을 할 수 없게 됐다.
인터 밀란은 이란 당국과 협력하며 그의 안전을 확인하고 출국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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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풋 메르카토 소셜 미디어.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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