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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며칠 내 시진핑과 전화로 중동 위기 논의"

연합뉴스

2025.06.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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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상트국제경제포럼서 세계 경제·정치 주제 연설
러 "푸틴, 며칠 내 시진핑과 전화로 중동 위기 논의"
20일 상트국제경제포럼서 세계 경제·정치 주제 연설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수일 내 전화로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과 관련한 중동 위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말 그대로 며칠 내, 이번 주"에 두 정상 간 전화 통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양자 관계 외에도 러시아와 중국이 함께 행동하고 서로 입장을 조율하는 중동의 현 상황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18일부터 21일까지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18일에는 세계 뉴스 통신사 대표들과 만나 세계정세를 논하고, 20일 SPIEF 본회의에서는 기조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현 경제 상태와 세계 경제·정치 상황을 평가, 전망한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설명했다.
본회의에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셰이크 나세르 빈하마드 알칼리파 바레인 왕자, 딩쉐샹 중국 국무원 부총리, 폴 마샤틸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부통령도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20일 딩쉐샹 부총리와 별도로 회동할 예정이며, 하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과도 만나 중동 위기와 관련한 세계 석유시장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유된 가치-다극화 세계에서 성장의 기반'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SPIEF 행사에 140개국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는 약 50개국 정치인과 미국의 비즈니스 대표들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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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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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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