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입양된 동생과 재회..이건주 “왜 우리 형제는 평범하지 못했을까” ('아빠하고')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8/202506180105772611_6851938ae4e8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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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건주가 18년 만에 마주한 동생의 지난날에 눈물, 평범하게 자라지 못한 동생과 자신의 운명에 눈물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건주가 프랑스에 있는 동생 건철의 양부모님 댁을 무려 18년 만에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건주는 “이 모든 게 꿈 같다. 너무 반가웠다”며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양부모님께 “늦게 와서 죄송하고,우리 건철이 잘 키워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조심스럽고도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이건주는 동생의 어린 시절이 궁금하다며 양부모님이 소중히 간직해온 사진첩을 펼쳤다. 입양센터에서 처음 찍은 사진부터, 프랑스에서 밝게 웃으며 자라온 동생의 모습들이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담겨 있었다.이건주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예쁨 받으며 자랐구나 싶어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었다.”고 말하며 자신을 꼭 닮은 동생의 어린 시절을 바라보며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그 시간은 그가 함께하지 못한,형으로서 가장 미안한 순간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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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님은 “난임 치료 중 입양을 결심했고,건철이를 보는 순간 ‘이 아이가 내 아이다’는 확신이 들었다”며“이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가슴으로 낳은 사랑을 고백했다. 이에 건철 역시 “정말 그렇게 해주셨다”고짧지만 깊은 한마디로 화답했다.
이건주는 양부모님께 포옹하며 “우리 동생을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양부모님 역시 “너도 이제 우리 가족이다”며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형제에게도 ‘진짜 가족’이라는 이름을 건넸다.
그리고 이건주는 조용히 한마디를 남겼다. “왜 우리 형제는 평범하지 못했을까…” 그 말 속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한 집에서 함께 자랐더라면, 서로 어깨를 기대며 사소한 일로 다투고 같이 웃을 수 있었더라면, 그들의 삶은 조금은 덜 외로웠을지 모른다. 하지만 삶이 갈라놓은 형제는 결국 다시 서로를 찾아냈고, 그 누구보다 단단해진 마음으로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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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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