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차청화 “임신 후 3작품에서 하차..딸 지금 한창 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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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차청화가 임신으로 인해 출연 예정이던 작품들을 자진 하차했던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지난 16일 김정난의 유튜브 채널에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했던 김선영, 차청화, 장소연이 출연해 근황과 비하인드 토크를 나눴다.
이날 차청화는 임신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임신하고 나서 큰 역할로 출연하기로 했던 세 작품을 모두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를 가진 채 액션을 소화하거나 수중 장면을 찍는다는 게 상대 배우에게도 민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진 하차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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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청화는 2023년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 뒤, 3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고, 이후 출산과 함께 활동을 잠시 멈췄다. 현재는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당시 맡으려던 배역은 악역이었다. ‘드디어 악역이다! 오예!’ 하고 기뻐했는데, 임신이 처음이다 보니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 몰랐다”며 “할 수 있을 줄 알고 의상 피팅까지 마쳤는데, 현장에서는 액션은 어떻게 바꾸고, 수중 신은 어떻게 하냐며 걱정이 많았다. 결국 하차를 결정했지만 눈물이 쏟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야기를 듣던 김선영은 “그 역할 나 주지, 나 잘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라고 농담했고, 차청화는 “그건 내 것이 아니었던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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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차청화는 당시 어머니가 해준 말을 인용해 감동을 자아냈다. “엄마가 그러시더라. ‘청화야, 너 지금 인생에서 가장 귀한 작품을 잉태 중인데 왜 속상해하니. 드라마는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는 거야’라고. 그 말을 듣고 태교에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인생을 연기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왔는데, 임신을 계기로 나 아닌 존재가 더 중요해졌다. 그래서 지금은 연기를 연습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김정난이 “딸이니, 아들이니?”라고 묻자 차청화는 “딸이에요. 지금 한창 걷고 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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