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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퇴출' 태일, 만취여성 집단 성폭행 혐의 인정 "후회해"..징역 7년 구형[Oh!쎈 이슈]

[OSEN=조은정 기자]NCT 도재정의 첫 미니앨범 ‘Perfume’(퍼퓸) 발매 기념 론칭쇼 포토콜 행사가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열렸다.NCT 도재정 첫 미니앨범 ‘Perfume’은 매혹적인 타이틀 곡 ‘Perfume’을 비롯해 ‘Kiss’(키스), ‘Dive’(다이브), ‘Strawberry Sunday’(스트로베리 선데이), ‘후유증 (Can We Go Back)’, ‘안녕 (Ordinary)’ 등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NCT 태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4.16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NCT 도재정의 첫 미니앨범 ‘Perfume’(퍼퓸) 발매 기념 론칭쇼 포토콜 행사가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열렸다.NCT 도재정 첫 미니앨범 ‘Perfume’은 매혹적인 타이틀 곡 ‘Perfume’을 비롯해 ‘Kiss’(키스), ‘Dive’(다이브), ‘Strawberry Sunday’(스트로베리 선데이), ‘후유증 (Can We Go Back)’, ‘안녕 (Ordinary)’ 등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NCT 태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4.16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NCT 전 멤버 태일(본명 문태일)이 만취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받았다.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형사부(다)는 태일 등 총 3명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생면부지의 외국인 관광객을 데리고 가 집단으로 윤간한 사건으로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태일과 공범 이모씨, 홍모씨에 대해 각각 징역 7년과 이수 명령, 공개 고지 명령, 취업 제한 명령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태일과 공범 2명은 지난해 6월 13일 오전 4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이씨 주거지에서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던 중국 국적의 여성 관광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당일 오전 2시 33분쯤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A씨와 우연히 만나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만취하자, A씨를 택시에 태워 이씨의 주거지로 이동시킨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범행 뒤 날이 밝자 주거지에서 떨어진 곳으로 A씨를 옮겨 택시를 태워 보냈으며, 이때 홍씨는 이씨에게 "택시 좀 나가서 태워, 다른 곳으로 찍히게" 등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일부러 피해자가 외국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범행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게 하거나, 경찰이 추적하게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  탐문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추적 끝에 이들의 신원을 특정, 주거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후 태일과 공범 2명은 지난해 8월 자수서를 제출했고, 경찰은 태일과 공범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들이 범행을 인정해 구속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결국 서울방배경찰서는 지난해 9월 12일 태일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으며 검찰은 올해 2월 28일 이들을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특수준강간 혐의는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지닌 채, 또는 2명 이상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인 상대를 간음·추행한 경우 성립하며 7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

[OSEN=민경훈 기자]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NCT 127 월드투어 서울 스페셜 공연 ‘NEO CITY : SEOUL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더 링크 플러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NCT 127(엔씨티 127) 멤버 태일,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마크, 해찬, 정우가참석했다.NCT 127 태일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23 /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NCT 127 월드투어 서울 스페셜 공연 ‘NEO CITY : SEOUL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더 링크 플러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NCT 127(엔씨티 127) 멤버 태일,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마크, 해찬, 정우가참석했다.NCT 127 태일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23 / [email protected]


하지만 검찰은 "사건 이후 2개월 간 경찰이 끈질기게 추적해 피고인을 특정했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이런 부분을 법률에서 정한 진정한 의미의 자수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피고인들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지만, 처음 본 관광객을 새벽 2시에 방배동의 빌라에 데려가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납득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계획적 범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태일과 공범 2명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태일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모두 인정한다"고 답했다. 다만 태일 측 변호사는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으로 피해자의 삶에 깊은 상처를 남긴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주점을 나설 당시 술을 더 마실 생각이었을 뿐이고 범행을 계획하지 않았다"고 우발적 범죄였음을 재차 주장했다.

태일 역시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에게 정말 큰 피해를 줬단 것에 대해 가장 크게 후회하고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제게 실망을 느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선처해 주신다면 일생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어떤 일이라도 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고개 숙였다.

한편 태일은 해당 사건에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지난해 8월 28일, NCT에서 퇴출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하여,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같은해 10월 15일에는 태일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SM 측은 "태일은 현재 형사 피소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는 전속계약상 해지 사유에 해당함은 물론 아티스트로서 더이상 신뢰를 이어갈 수 없어, 본인과 합의하에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태일의 1심 선고기일은 오는 7월 10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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