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잡히고 고막 손상”…은종, 윤딴딴 폭행 영상 증거 공개 [종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8/202506181452774453_6852552f66493.jpg)
[사진]OSEN DB.
[OSEN=최이정 기자] 가수 은종이 전 남편 윤딴딴의 ‘쌍방 폭행’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상간소송 승소 이후 외도와 폭력을 폭로한 그는, 이번엔 직접적인 증거 영상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17일 은종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과 함께 당시 상황 일부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윤딴딴으로 보이는 남성이 욕설을 퍼붓고 여성을 밀치거나 머리채를 잡아내리는 듯한 장면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은종은 “편집과 크롭이 있었지만, 폭행 정황을 입증할 수 있어 공개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은종은 지난 12일, 약 1년간의 법정 싸움 끝에 상간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외도와 폭력으로 인해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협의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하지만 윤딴딴은 이후 “경제적 부담은 전적으로 자신이 졌으며, 아내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음원 수익을 주면 이혼해주겠다고 했다”, “현금과 판권, 차량, 반려견 양육권까지 요구했다”며 은종의 유책을 주장하기도 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8/202506181452774453_6852552ff0da6.png)
[사진]OSEN DB.
이에 대해 은종은 “남편의 주장은 맥락이 생략된 왜곡”이라며 하나하나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과거 연애 시절부터 고막이 손상되는 폭행을 당했고, 빨랫대가 부러지고, 족발더미에 던져지기도 했다”며 구체적인 폭행 피해 사실을 전했다.
또한 “윤딴딴의 감정 기복에 따른 물건 투척, 욕설, 상 내려치기 등 폭력적인 행동은 반복됐다. 그로 인한 트라우마로 긴 시간 두려움 속에 방치됐다”고 덧붙였다.
경제적 책임 문제에 대해서도 “코코넛뮤직의 공동대표이자 아티스트였던 저는 모든 수익 정산이 남편 계좌로 이뤄졌지만, 생활비는 제 월급과 대출카드로 충당했다. 반려견 생필품부터 집안 기념일까지 제가 대부분 부담해왔다”며 “결코 일방적인 금전 요구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2천만 원 위자료 요구에 대해서는 “최종 협의이혼서 정리 중 유책사유에 대한 위자료 언급은 있었지만, 남편의 요청에 따라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실상 ‘갈취’라는 표현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8/202506181452774453_68525531f3c7a.jpg)
[사진]OSEN DB.
반려견 양육권에 대해서도 “반복된 폭력 성향을 고려해 직접 양육을 결정했고, 이는 남편도 동의해 매달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은종은 “이번 사안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지인들이 무분별한 내용을 퍼뜨리고 있는 정황도 확보했다. 모든 진실은 조용히 법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남편의 사회적 활동을 고려해 단 한 번도 형사 책임을 묻지 않았다”며 “하지만 더는 왜곡된 주장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