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질 불량, 반성도 의문”..‘NCT 퇴출’ 태일, 집단성폭행 혐의로 징역 7년 구형 [종합]
![[OSEN=조은정 기자]NCT 도재정의 첫 미니앨범 ‘Perfume’(퍼퓸) 발매 기념 론칭쇼 포토콜 행사가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열렸다.NCT 도재정 첫 미니앨범 ‘Perfume’은 매혹적인 타이틀 곡 ‘Perfume’을 비롯해 ‘Kiss’(키스), ‘Dive’(다이브), ‘Strawberry Sunday’(스트로베리 선데이), ‘후유증 (Can We Go Back)’, ‘안녕 (Ordinary)’ 등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NCT 태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4.16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8/202506181622772654_68526d9755e00.jpg)
[OSEN=조은정 기자]NCT 도재정의 첫 미니앨범 ‘Perfume’(퍼퓸) 발매 기념 론칭쇼 포토콜 행사가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열렸다.NCT 도재정 첫 미니앨범 ‘Perfume’은 매혹적인 타이틀 곡 ‘Perfume’을 비롯해 ‘Kiss’(키스), ‘Dive’(다이브), ‘Strawberry Sunday’(스트로베리 선데이), ‘후유증 (Can We Go Back)’, ‘안녕 (Ordinary)’ 등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NCT 태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4.16 /[email protected]
[OSEN=김채연 기자] 만취한 여성을 지인과 함께 강간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그룹 NCT 출신 가수 태일(본명 문태일)에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하며 “죄질이 불량하다”고 표현했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이현경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태일과 공범 2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열고 변론을 종결했다.
앞서 태일은 지난해 6월 술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 태일을 입건해 조사했으며, 그해 8월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태일과 공범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이들이 범행을 인정해 구속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결국 서울방배경찰서는 지난해 9월 12일 태일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OSEN=조은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제11회 가온차트뮤직 어워즈'에 앞서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가 진행됐다.NCT 127 태일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1.27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8/202506181622772654_68526d981ff14.jpg)
[OSEN=조은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제11회 가온차트뮤직 어워즈'에 앞서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가 진행됐다.NCT 127 태일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1.27 /[email protected]
더불어 경찰이 특수준강간 혐의를 적용하면서 범행 당시 흉기를 소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준강간죄는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되는 중범죄다. 다만 이들은 흉기를 소지한 것은 아니었다고.
이로 인해 태일은 소속그룹 NCT에서 퇴출됐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도 해지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재판이 진행된 가운데, 검찰은 “피고인들이 외국인 여성 여행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으로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세 사람에게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OSEN=민경훈 기자] 16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22 KBS 가요대축제:Y2K’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그룹 NCT127 태일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6 /rumi@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8/202506181622772654_68526d98bfb84.jpg)
[OSEN=민경훈 기자] 16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22 KBS 가요대축제:Y2K’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그룹 NCT127 태일이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16 /[email protected]
특히 검찰은 “피고인들은 범행 이후 피해자를 보내는 과정에서도 일부러 범행 장소와 다른 곳으로 택시를 태워 보내자는 이야기를 했다. 피해자가 외국인인 점을 이용해 범행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게 하거나 경찰이 추적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며 “피고인 측 주장 내용을 볼 때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참회, 반성하는지 매우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록 합의서가 제출된 사안이지만 중대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양형해달라”며 징역 7년을 구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태일 측 변호인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언급하며 “피해자가 사죄를 받아들이고 수사기관에 처벌불원 의사를 표했다"며 "태일은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에 성범죄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심리상담을 받으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태일도 “저에게 실망을 느낀 모든 사람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선처해준다면 일생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 되는 어떤 일이라도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일과 공범 2인에 대한 선고는 오는 7월 10일 내려진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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