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다 쓸어가 허망하다네요" 장성우→로하스 4번타자 급변경, 이유는 리그 폭격기였다 [오!쎈 광주]

KT 안현민./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4번이 부답스럽다고 한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4번타자를 바꾸느라 선발라인업을 급하게 변경했다.
KT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선발라인업을 발표했다.
배정대(중견수) 김민혁(좌익수) 안현민(지명타자) 로하스(우익수) 장성우(포수) 문상철(1루수) 허경민(3루수) 김상수(2루수) 권동진(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원래는 장성우를 4번타자로 기용하고 로하스를 6번타자에 배치했는데 내부 논의를 거쳐 로하스를 4번, 장성우 5번, 문상철 6번타자로 수정했다.
이강철 감독은 "장성우가 4번 부담스럽다고 한다. 그러면 칠 사람이 없다. 요즘 로하스가 잘 못치니까 자신의 자리에 쳐보는게 낫다 싶어 기용했다"며 말했다.

KT 로하스./OSEN DB
이어 "내 생각인데 다들 안현민 뒤에서 안치려고 한다. 앞에서 다 쓸어버려 허망하다고 한다. 타구 비거리가 너무 길다. 힘이 들어가는가보다"며 웃었다.
안현민은 올해 신상품으로 등장해 타선의 이끌고 있다.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8리 13홈런 43타점 OPS 1.126의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3번타자로 나서 엄청난 장거리포와 팀내 타점 1위의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이날 선발등판하는 소형준의 쾌투를 기대했다. 소형준은 앞선 삼성전에서 6점을 내주며 처음으로 부진한 투구를했다.
"타선이 6점이나 뺐는데 6점 주었다. 그때 밸런스가 빨라 제구가 안됐다고 한다. 한 번 맞을때 됐고 느낀게 있었다. 수술을 잘 받아 볼이 더 빨라진다. 150km도 쉽게 때린다"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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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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