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져도 일어나 뛰었던 김민재, 잔혹한 평가 받았다... '다이어-우파메카노보다 아래' 랑리스테 명단 제외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9/202506181501779277_6852590c70e2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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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부상 투혼을 펼쳤지만 독일 현지 평가에서는 외면받았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는 17일(한국시간) 2024-2025시즌 후반기 랑리스테를 공개했다.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기량을 세 단계로 나누는 평가 지표 랑리스테는 ‘월드클래스(WK)’, ‘인터내셔널 클래스(IK)’, ‘내셔널 클래스(NK)’로 구분된다.
김민재는 전반기 랭킹에서 IK 6위에 올랐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세 등급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키커’는 “김민재는 10월 이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졌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 등 경쟁자들이 가세하면서 클래스 유지를 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우파메카노는 후반기 많은 경기 결장했음에도 NK에 포함됐다. 시즌 중반 백업 자원으로 밀렸던 에릭 다이어 역시 같은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수비 라인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이들과는 달리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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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요 우파메카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9/202506181501779277_685259151d93b.jpg)
[사진] 다요 우파메카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는 2024-2025시즌 후반기 때 부상으로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투혼'을 펼쳤다. ‘TZ’는 “김민재는 왼쪽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경기에 나섰고, 오른쪽 무릎 통증에는 진통제를 맞으며 출전했다”라고 당시 대대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동료 수비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김민재에게 연쇄작용으로 이어진 것이다.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가 빠진 상황에서 그는 수비진을 홀로 지탱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34경기 중 27경기에 나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4경기 중 13경기에 출전했다. 체력 소모가 극심했지만 그는 한 시즌 내내 묵묵히 팀을 위해 뛰었다.
![[사진] 에릭 다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9/202506181501779277_68525915a0bc8.jpg)
[사진] 에릭 다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벤치를 달군 우파메카노와 다이어보다 낮은 평가였다.
놀랍게도 바이에른 내부에선 김민재를 이번 여름 매각하고 싶어 한단 소식도 있다.
일단 김민재는 현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다. 바이에른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아직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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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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