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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힘든 결정이었다고!" UEL 우승 감독 경질한 레비, 속마음 고백했다... 프랭크 신임 사령탑은 '무한지지'

[사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63)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59)을 경질하는 건 감정적으로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레비 회장은 18일(한국시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을 후회하지 않는다. 첫 시즌 리그 5위를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며 “그러나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경쟁해야 하는 팀이다.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별을 택했다. 감정적으로는 힘들었지만 클럽을 위한 올바른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7일 경질됐다. 당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은 훌륭한 성과지만 우리는 냉정하게 판단해야 했다. 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브렌트포드를 이끌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선임됐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프랭크 감독과 3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함께 브렌트포드에서 코칭스태프로 활동했던 저스틴 코크런 수석코치, 크리스 하슬람 코치, 조 뉴턴 분석가,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슨 코치도 토트넘에 합류한다.

[사진] 토마스 프랭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마스 프랭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랭크 감독은 2008년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브뢴뷔 감독을 맡았고 2016년 브렌트포드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2018년 정식 감독으로 승격된 뒤 약 7년간 팀을 지휘했다. 2020-2021시즌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프랭크 체제의 브렌트포드는 2022년 13위, 2023년 9위, 2024년 16위, 최근 시즌에는 10위로 마무리했다. 1부리그 살아남기에 성공했다. 그는 다양한 전술 운용과 맞춤형 전략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소년 육성과 유망주 발굴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 요한 랑게와도 가까운 관계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첫 시즌의 성공을 노리고 있다.

[사진] 다니엘 레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다니엘 레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로 부임한 토트넘 CEO 비나이 벤카테샴도 감독 선임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빠르게 철저한 절차를 진행했다. 기술팀과 함께 30명 이상의 후보를 분석했다. 프랭크 감독은 단연 최고의 후보였다. 그는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지금의 토트넘 스쿼드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레비 회장 역시 프랭크 감독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새 감독의 부임은 새로운 시작이다. 우리는 지난 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린 성공을 바탕으로 더 나아가고 싶다. 프랭크 감독은 지적이며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레비는 토트넘 회장직을 25년 넘게 유지해 왔다. 프랭크는 그 기간 동안 13번째 정식 감독이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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