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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63%…민주 43%·국민의힘 19%[갤럽]

중앙일보

2025.07.10 18:32 2025.07.1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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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4%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를 기록하며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9%로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다.

한국갤럽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건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4%포인트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경제·민생’(15%),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 ‘소통’(11%), ‘전반적으로 잘한다’(9%)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22%), ‘외교’(15%), ‘추경·재정 확대’(7%), ‘인사(人事)’(6%) 등이 꼽혔다.



부동산 정책 ‘긍정’ 35%·‘부정’ 25%…42%는 향후 1년간 집값 상승 전망

한편 6·27 가계대출 규제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5%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25%, 의견 유보는 40%였다.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27%,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0%였다.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해서는 45%가 ‘오를 것’이라고 봤고, 18%는 ‘내릴 것’, 25%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의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7.2%,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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