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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의 10번? 아니다...더 브라위너, 나폴리서 11번 입고 뛸 것

OSEN

2025.07.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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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SC 나폴리 공식 소셜 미디어

[사진] SSC 나폴리 공식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4, 나폴리)가 '11번'을 택했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개된 2025-2026시즌 홈 유니폼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간) "SSC 나폴리가 2025-2026시즌 공식 유니폼 판매를 시작했다. 나폴리 현지 스토어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팬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고, 가장 많은 인기를 끈 유니폼은 단연 더 브라위너의 '11번'이었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올여름 나폴리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더 브라위너의 등번호 확정을 앞두고 다양한 예측이 전해졌다. 나폴리 현지 다수 매체는 더 브라위너가 훈련에서 '10번'이 새겨진 트레이닝 키트를 입고 훈련하는 모습을 관측하며 그가 10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이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구단에서 10번은 상징적인 번호다. 축구 역사상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나폴리 시절 사용했던 번호기 때문이다. 

더 브라위너는 등 번호로 '11번'을 택했다. 이는 지난 시즌까지 지오반니 시메오네가 달았던 번호로, 더 브라위너가 팀 내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더 브라위너의 유니폼은 현지 팬들 사이에서 "역사적인 유니폼이 될 수도 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즌 나폴리의 홈 유니폼은 디자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매체는 "이번 유니폼은 지역적 정체성과 맞춤 양복 같은 품격, 그리고 우승팀의 야망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라고 평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중앙에 새겨진 이탈리아 챔피언의 상징인 '스쿠데토'다. 이 문양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우승의 자부심과 새 시즌의 각오를 상징한다.

정교함도 더해졌다. 유니폼 하단에는 진위 확인을 위한 디지털 지문 형태의 홀로그램이 삽입돼, 제품의 독창성과 정통성을 강조했다. 팬들은 이 유니폼을 "수집 가치가 있는 특별한 아이템"이라고 평가하며 앞다퉈 구매에 나섰다.

선수단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7월 22일 디마로의 카르차토 경기장에서 열리는 아레초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이 유니폼을 처음 착용할 예정이다. 더 브라위너의 나폴리 데뷔와 함께 '11번 유니폼'이 어떤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낼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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