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김성락 기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한화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하며 올해 처음으로 3연전 스윕에도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한화 김경문 감독, 김서현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17 / [email protected]
[OSEN=대전, 김성락 기자] 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한화는 와이스, KT는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한화 김서현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6.04 / [email protected]
[OSEN=수원, 이후광 기자] “김서현을 향한 칭찬을 줄일 필요가 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신예 클로저 김서현은 독수리 군단의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이끈 일등공신이다. 시즌 개막 후 마무리로 보직을 바꿔 42경기 1승 1패 2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55(40⅔이닝 7자책)의 압도적 호투로 한화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2023년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뒷문지기를 맡았지만, 제구 되는 강속구를 앞세워 박영현(KT 위즈),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정해영(KIA 타이거즈) 등 쟁쟁한 선배들과 세이브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서현은 이에 힘입어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 팬 투표 최다인 178만 6837표를 얻으며 한화 선수로는 2016시즌 이용규에 이어 두 번째, 한화 투수로는 첫 번째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팬 최다 득표 1위가 나온 건 2024시즌 정해영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김서현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220표를 얻어 총점에서도 54.1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김서현의 마무리 전환 결단을 내린 ‘990승 명장’ 김경문 감독은 그의 전반기를 어떻게 봤을까. 17일 수원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이 마무리 보직을 맡으면서 우리 팀이 기대했던 거보다 너무 잘 던지는 건 맞다. 김서현이 잘 던져줬기 때문에 경기 후반부 1점차 경기를 했어도 큰 문제없이 우리가 1위에서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서울고를 나와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맨이 된 김서현은 데뷔 첫해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한 뒤 2년차 시즌 또한 대전이 아닌 서산에서 수련의 시간을 보냈다. 약점인 제구력을 보완하기 위해 팔 각도를 비롯해 투구폼을 바꾸고 또 바꿨는데 최고 160km에 달했던 빠른 구속이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서현에게 작년 전반기는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권위와 규율을 중요시 여기는 김경문 감독은 어린 투수를 살리기 위해 이례적으로 선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지금부터 투구폼은 신경 쓰지 말고 네 공만 자신 있게 던지면 좋겠다”라는 조언을 건넸고, 이를 들은 김서현은 취재진에 “개인적인 생각으로 감독님 마음이 되게 넓으시다. 선수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신다. 나한테 더 도움을 주시려고 한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김경문 감독의 무한 신뢰를 등에 업은 김서현은 지난해 후반기 자신감을 되찾고 30경기 1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10홀드에 힘입어 데뷔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프리미어12)에 승선하는 영예를 안았고, 올 시즌 이글스 클로저를 맡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사령탑은 마냥 김서현을 치켜세우진 않았다. 아직 시즌 종료까지 57경기가 남아있고, '초보 마무리' 김서현은 이제 첫 전반기를 마쳤을 뿐이다. 김경문 감독은 “아직 시즌이 진행 중에 있다. 그래서 김서현을 향한 칭찬을 줄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남은 57경기에서 적어도 몇 승을 거둬야한다는 계산을 해야 한다”라고 냉정한 시선을 드러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한화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승리가 확정된 순간 한화 김서현, 이재원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