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연휘선 기자] 배우 이시영이 첫째와의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이제는 완연한 둘째 임신 자태를 드러냈다.
이시영은 지난 16일 SNS에 "디즈니랜드 둘째날 할리우드 스튜디오"이라며 사진과 영상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이시영이 첫째 아들과 함께 미국의 디즈니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공개된 영상 중 이시영과 아들의 다정한 순간이 이목을 끌었다. 아들이 이시영의 배를 끌어안으며 기댄 가운데, 이시영이 "사랑해"라고 하자, 아이 또한 "나도 사랑해"라고 혀짧은 소리내듯 귀엽게 말한 것. 엄마와 아들의 다정한 순간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욱이 볼록하게 나온 듯한 이시영의 복부 또한 눈길을 모았다. 이시영은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상황. 상의 품이 넉넉한 데다가 첫째 아이가 기댄 배가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듯 해 소박한 'd'라인을 연상케 한 것이다. 이에 뱃속 태아까지 두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시영의 근황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OSEN DB.
이와 관련 이시영은 "중간에 잠깐 비도 와서 너무 시원했고 아이가 스낵 먹다가 이빨 빠진 거 있죠? 영상에서 울라프한테 허그하려다 실패한 거 너무 소심해서 귀엽고. 아이가 이렇게 까지 캐릭터들 영접하는데 진심이고 싸인 받는 거에 진심이고 설레고 떨려하는지 이번에 알았다"라고 귀여운 일화를 밝혔다.
또한 "할리우드 스튜디오도 12시간 넘게 놀았다. 오늘은 아이 말고 제가 기절"이라며 "리조트로 돌아가는 막차버스 기다리면서 바닥에 앉아서 좀 눈은 뜨고 있지만 자고 있는 거 보이세요? 아이는 전날에 15시간 놀고나니까 이제 12시간은 껌인 듯? 또 언제 올지 모르니까 영혼 다 끌어모아서 놀아야지. 그쵸?"라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첫째 아들을 낳으며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지난 3월 결혼 8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이 가운데 최근 그는 둘째 임신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과거 이시영은 전 남편과 둘째를 계획하며 시험관 시술도 준비했고, 이혼 절차가 마무리 되는 과정에서 냉동했던 배아 폐기 기간이 다가오자 배아 이식을 결정한 것이다.
그는 전 남편이 동의하지 않았으나 이를 강행했고 그에 따른 책임과 엄마로서의 의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로 인해 전 배우자의 비동의 배아 의식 의혹이 논란을 빚었으나, 단 이 과정에 불법적인 정황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영의 전 남편 또한 생물학적 아버지로서 둘째 아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개인사적 논란을 뒤로 하고 이시영은 최근 방송된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 주인공 공미리 역으로 호연을 보여줬다. 공미리는 과거 트라우마를 딛고 거주지인 아파트 주민들 가운데 '줌벤져스'로 통하는 주부 탐정단의 리더로 성장하는 인물이었다. 더욱이 이시영은 자식을 잃을 수 있는 극한의 상황에서 딸을 업고 불길을 뚫고 나가는 애절한 모성애 열연으로 호평받았다. 작품 종영 후 그는 첫째 아이와 미국에서 체류하며 휴식기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