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설까. 미국 인터넷 매체 ‘TWSN’은 “보스턴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간판 타자 맷 올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보스턴은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경기 차를 두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해당 지구는 상위 4개 팀이 모두 50승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 ‘TWSN’은 “이런 구도에서 디비전 타이틀을 차지할 팀은 마감 시한 전에 가장 과감하게 움직이는 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TWSN’은 “보스턴은 장타력을 갖춘 1루수 보강이 절실하다. 현재 아브라함 토로와 로미 곤잘레스가 나눠 맡고 있지만, 올슨처럼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파워 히터가 필요하다”며, “올슨은 지금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카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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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슨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 출신으로, 올 시즌 역시 정상급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다. 애틀랜타와 2022년부터 8년 총액 1억6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으며, 연평균 2200만 달러라는 가성비 좋은 조건으로 2029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현재 5할 승률에서 크게 밀려 있으며, MVP 출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중심의 재편을 모색할 시점”이라며 “31세의 올슨을 활용해 유망주 자원을 보강하는 것도 현실적인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보스턴이 제시할 수 있는 패키지에 대해 ‘TWSN’은 “팀 내 1루수 자원과 함께 상위 100위권에 속한 유망주 프랭클린 아리아스, 조스틴슨 가르시아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구단 최고 유망주이자 우익수 미래 자원인 로만 앤서니는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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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SN’은 “양키스와 블루제이스에 밀려날 수 없는 보스턴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시기”라며, “최근 몇 년간 부진을 겪은 만큼 이번엔 반드시 포스트시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올슨은 그런 보강에 가장 적합한 카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보도는 ‘TWSN’ 측의 예상 시나리오에 불과하며 실제 트레이드 협상이나 구체적인 접촉은 확인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