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17일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시티 감독이 계속해서 황희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황희찬이 영입된다면 정말 경악스러운 소식이 될 것이다. 리그1 우승으로 충분한 재정을 확보한 버밍엄 시티는 대규모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밍엄 시티는 셀틱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일본대표팀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를 이미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후루하시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으로 이적했지만 거의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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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이적한다면 한일 국가대표 공격수 콤비가 탄생한다. 국가대표 백승호 역시 버밍엄 시티에서 뛰고 있어 적응도 수월하다.
23-24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리그 12골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떠올랐다. 구단에서 서둘러 재계약을 제시할 정도로 대우를 잘해줬다. 하지만 지난 시즌 주전에서 밀린 황희찬은 2골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이 떨어진 황희찬이지만 챔피언십에서 아직 부활의 여지가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이 버밍엄 시티로 간다면 입이 쩍 벌어지는 이적이 될 것이다. 한국대표팀 선수로서 국제무대서 골을 넣는 모습을 본다면 버밍엄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황희찬 영입이 성공하면 챔피언십 전체가 주목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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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황희찬의 연봉이 챔피언십 수준에서 매우 높다는 것. 규모가 작은 버밍엄 시티가 황희찬을 영입하면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에 어긋날 가능성이 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