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배우 윤계상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4.08.21 /[email protected]
[OSEN=김채연 기자] 그룹 god 멤버 겸 배우 윤계상이 그룹 탈퇴 이유를 알렸다.
지난 17일 오후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두번째 만남에 청혼" 했어요 윤계상 신혼생활부터 god 재결합까지 싹 다 공개 (유튜브 최초출연,CEO아내)’라는 이름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화정은 “그 인기 많던 god는 왜 해체가 된 거냐”고 물었고, 윤계상은 “그냥 간단히 말하면 5명은 너무 순수했다. 그때 어른들의 입김에 많이 휘둘렸던 것 같다. 오해가 쌓여서 찢어진 거다”라고 밝혔다.
[사진]OSEN DB.
그렇다면 이들이 다시 뭉칠 수 있게된 계기는 무엇일까. 윤계상은 “가장 큰 건 태우의 의지였다. ‘원테이블’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이야기하다가 풀렸다. 2년 뒤에 (앨범이) 나왔다. 나이가 드니까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4년 12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알린 god는 이후 10년 넘게 콘서트를 진행하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재결합 후 팬들을 만난 심경을 묻자, 윤계상은 “제가 연기자를 하기 위해서 지오디를 관뒀다는 오해가 많아서 팬들에 욕을 진짜 많이 먹었다. 저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 때문에 무대 서는 게 너무 두려웠다”고 회상했다.
윤계상은 “어떻게 올라간 지도 모르겠다. 너무 두렵고 떨리고 도망갈까 생각도 했다. 무대가 열리고 환호성에 모든 게 (사라졌다).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며 “너무 잘했다 싶더라”고 전했다.
앞서 god는 1999년 ‘어머님께’를 통해 가요계예 데뷔한 이후 예능 ‘육아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거짓말’, ‘촛불하나’, ‘하늘색 풍선’, ‘길’ 등 여러 히트곡을 뒀다.
5집 활동 종료 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뒤 god는 긴 공백기에 빠졌고, 이 과정에서 윤계상이 탈퇴하게 됐다. 지오디 멤버들은 4인조로 ‘보통날’, ‘반대가 끌리는 이유’ 등 곡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갔고, 2014년 12년 만에 싱글 ‘미운오리새끼’를 발매하며 완전체로 다시 뭉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