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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항전 탈락’ 맨유, 선수 보강 삐그덕.. 리버풀 처분 기다리는 신세

OSEN

2025.07.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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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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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유럽대항전 진출이 좌절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의 결정만 바라보는 처지까지 내몰렸다.

맨유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다. 하지만 맨유가 지금까지 영입에 성공한 선수는 단 2명 뿐이다. 울버햄튼에서 데려 온 마테우스 쿠냐(26), 파라과이 출신 디에고 레온(18)이 전부다. 

이는 후벵 아모림(40) 감독이 팀을 맡은 뒤 첫 이적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팬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공격과 중원, 수비 등 전 포지션에서 변화가 절실한 만큼 추가 보강이 없다면 다음 시즌 경쟁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맨유가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예산 제약과 함께 선수들도 유럽 무대에 서지 못하는 맨유에 대한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맨유는 절실한 수비 보강에 큰 난항을 겪고 있다. 수비진에 부상자가 속한 가운데 조니 에반스(37), 빅토르 린델뢰프(31)와 계약이 만료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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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맨유는 브라질 출신의 파리 생제르맹(PSG) 수비수 루카스 베랄두(22) 영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는 등 부정적인 흐름만 이어지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베랄두와 결별을 고려하고 있는 데 맨유가 베랄두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베랄두는 현재 리버풀에 제안된 상태다. 리버풀이 베랄두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의미다. 베랄두에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으로 이적할 수 있게 됐다. 

[사진] 루카스 베랄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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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크 게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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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마크 게히(25,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리버풀 이적을 원하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의 장기적 대체자가 필요한 리버풀은 둘 중 한 명을 택할 수 있는 상태다. 

상대적으로 맨유는 리버풀의 처분에 따라 남은 선수와 협상을 벌어야 한다. 리버풀의 판단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의미다. 그만큼 맨유의 매력도가 반감된 상황이다. 

맨유는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를 노리는 팀들 역시 첼시, 토트넘, 리버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가진 클럽들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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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아모림 감독이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에 패한 후 고통스런 표정을 지은 이유이기도 하다.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는 맨유는 소극적인 협상에 나설 수 밖에 없게 됐고 선수단 개편에도 속도를 붙일 수 없는 상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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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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