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최정방과 윙 모두 소화 가능한) 위사를 데려오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뉴캐슬이 위사 영입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위사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위사를 “믿을 수 없는 선수”라고 평가했던 브렌트퍼드 시절 때 그를 지도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재회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위사도 토트넘행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약 5000만 파운드(약 830억 원)로 추정된다.
하지만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았다. 구단 내부에서도 이 같은 결정에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사진] 요안 위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19골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활동량과 득점력을 고루 갖춘 그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다.
위사가 측면 공격수로 뛸 수 있단 점에게 그가 손흥민 대체자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 있었다. 그의 영입에 실패하면 손흥민 거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주장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계약 기간이 단 1년밖에 남지 않아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더불어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 등과 연결되고 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이 끊기며 기량 저하 평가를 받았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폼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개인 기록에선 아쉬움을 남겼지만 손흥민은 2024-2025시즌 드디어 커리어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로파리그 정상에 섰다. 이룰 것을 다 이룬 그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 아니면 잔류해 '리빙 레전드' 역할을 할지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단 입장이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 적절한 대체자 영입에 실패하면 손흥민을 떠나보내는 게 손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