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빈손' 이병헌은 왜 불렀나..'오겜' 오프닝만 이용당한 대배우? [청룡어워즈]

[사진]OSEN DB.

이병헌은 빈손 귀가 ‘4회 청룡시리즈 어워즈’ 현장 풍경

[OSEN=김수형 기자] ‘4회 청룡시리즈 어워즈’가 생방송으로 진행된 가운데, 수상자들의 기쁨과 아쉬움, 그리고 생방송 특유의 돌발 상황이 얽히며 다채로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특히 대배우 이병헌이 빈손으로 돌아간 점에 대한 상반된 반응도 보였다.

18일 KBS2TV에서 방송된 ‘4회 청룡시리즈 어워즈’에선 임시완이 꾸민 오프닝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프닝은 임시완이 화려하게 장식했다. “수상 소감 신중히 하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짜 무대에 오를 수 있다”며 의미심장한 농담과 함께 시작된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임시완 원맨쇼였다. 유키스의 ‘만만하니’부터 소녀시대 영상, 과거 이병헌의 춤 영상까지 이어지며 ‘갑자기 오징어게임’ 분위기로 전환된 무대. 임시완은 이병헌의 춤까지 따라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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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민망한 듯 고개를 숙였고, 임시완은 “전화드리겠다”는 제스처로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는 “임시완, 역대급 오프닝이었다”고 칭찬했고, 임시완은 “실언한 스스로를 질책한다. 단독 무대를 맡겨준 제작진께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서현진, 이준영, 임윤아, 이병헌 선배님께 사과드린다.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란다”고 센스 있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날 무대에서 유독 눈에 띈 이병헌은 정작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그였기에, 오프닝부터 조명을 받은 것과 달리 빈손 귀가는 의외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각에선 “퍼포먼스에만 이용당한 게 아니냐”는 아쉬운 시선도 있었고, 또 다른 한편에선 “경쟁이 워낙 치열했다”며 수긍하는 분위기도 함께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다음과 같은 수상자들을 배출하며 마무리됐다.

<수상자 리스트>

LG유플러스 선한영향력상: 지예은

업비트 인기스타상: 박보검, 이준혁, 아이유, 이혜리

-예능 부문

신인 남자 예능인상: 문상훈

신인 여자 예능인상: 미미

남자 예능인상: 기안84

여자 예능인상: 이수지

예능 부문 최우수 작품상: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 ‘중증외상센터’

신인 남우상: 추영우 (중증외상센터)

신인 여우상: 김민하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남우 조연상: 이광수 (악연)

여우 조연상: 염혜란 (폭싹 속았수다)

남우 주연상: 주지훈 (중증외상센터)

여우 주연상: 아이유 (폭싹 속았수다)

대상: ‘폭싹 속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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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