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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천을 완벽하게 이해했어요” 부천FC1995을 소개하는 가장 쉬운 방법 ‘바사니’

OSEN

2025.07.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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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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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2025시즌 부천FC1995의 유니폼 판매 순위 1위는 ‘바사니’다. 지난해 부천 입단 후 바사니는 부천을 상징하는 이름이 됐다.

바사니는 지난 시즌 리그 공격포인트 18개(11득점, 7도움)로 리그 3위에 올랐고, 시즌 종료 직후 계약을 연장하면서 부천과 내년까지 함께한다. 올 시즌에는 부주장으로서 주장단에 합류하기도 했다.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내가 이제 부천이라는 팀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소개하는 바사니는 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시즌 갈레고와의 조화도 돋보인다. 둘은 브라질에서 같은 팀에서 뛴 적이 있는 만큼 서로를 잘 알고 있기도 하다. 이영민 감독은 “둘이 공존하면서 오히려 케미가 잘 맞는다. 좋은 호흡은 물론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고, 바사니 역시 “제 역할은 그대로다. 좋은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주장으로서 책임과 부담도 있지만 바사니는 이를 오히려 긍정적인 동기로 삼고 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더 많은 책임이 따르는 건 사실이지만 중요한 역할인 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설명한다.

갈레고, 티아깅요, 몬타뇨, 카즈까지 팀 내 외국인 선수들을 하나로 모으고 이끌어가는 데에도 바사니의 역할이 크다. 평소에는 쉬는 날 여러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 더 끈끈한 유대감을 쌓아가고 있다. “가족, 그리고 동료들과 보내는 시간이 내게 큰 힘이 된다.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고, 동료들과도 잘 지내주는 가족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바사니는 늘 팀의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하고 있다. 부천을 상징하는 선수로 자리잡은 이유이기도 하다. 바사니는 지난 시즌 27라운드 서울E전에서 구단의 홈 통산 400호 골의 주인공이 됐고, 최근 김포와의 20라운드에서는 선제골을 넣으며 부천 소속으로 2년 연속 공격포인트 10개(코리아컵 포함)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문기한, 진창수 이후 8년 만의 기록으로, 바사니의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두 시즌을 부천에서 보내며 바사니는 부천 소속으로 29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이제 부천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현재 1위 진창수 36포인트) 달성까지 단 7포인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부천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부천의 역사에 내 이름을 계속해서 남기는 게 내 목표”라는 그의 말처럼, 바사니는 계속해서 부천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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