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영국 오피셜 차트와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된 영국 오피셜 최신 차트(7월 18~24일 자)에 따르면, KATSEYE의 'Gabriela(가브리엘라)'가 '오피셜 싱글 톱100' 83위에 자리해 4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Gnarly(날리)'는 98위에 랭크되며 무려 11주 연속 진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두 곡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위클리 톱 송 글로벌'(7월 11~17일 자)에서 'Gabriela'는 26위, 'Gnarly'는 100위에 올라 각각 4주, 11주 연속 순위권에 들었다.
'Gabriela'는 세련된 팝과 라틴 감성의 어쿠스틱 기타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KATSEYE의 관능적인 에너지와 한층 깊어진 보컬 역량이 돋보인다. 'Gnarly'는 하이퍼팝 장르에 댄스와 펑크 요소를 더한 과감하고 독창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여섯 멤버(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의 거침없는 보컬과 직설적인 가사,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팀의 에너지를 극대화한다.
특히 'Gabriela'는 최근 퍼포먼스 비디오가 공개돼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KATSEYE는 플라멩코, 살사, 탱고 등 라틴 요소가 녹아든 섬세하고 매력적인 안무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영상은 공개 당일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정상을 찍었고,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칠레·콜롬비아·파라과이 등 12개 국가/지역 1위를 차지했다.
KATSEYE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에는 'Gnarly', 'Gabriela'를 포함해 타이틀곡 'Gameboy', 'Mean Girls', 'M.I.A'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이 앨범은 지난 7월 12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4위로 진입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최신 차트(7월 19일 자)에서도 15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는 KATSEYE는 세계적인 기업 마텔(Mattel)의 대표 캐릭터 브랜드 '몬스터 하이(Monster High)'와 협업, 원작의 대표곡 'Fright Song' 리믹스 음원을 지난 17일 깜짝 공개했다. 여섯 멤버가 각기 다른 몬스터 캐릭터로 변신해 개성을 표현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 업로드된 지 16시간 만에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