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시즌 성적은 8경기 타율 2할5푼(28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2도루 OPS .669로 상승했다.
선발투수 잭 리텔은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에드윈 우세타(2이닝 무실점)-피트 페어뱅크스(1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페어뱅크스는 시즌 16세이브를 따냈다. 탬파베이는 4-3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볼티모어는 잭슨 할리데이(2루수)-조던 웨스트버그(지명타자)-거너 핸더슨(유격수)-라이언 오헌(1루수)-라몬 로리아노(좌익수)-콜튼 카우저(중견수)-타일러 오닐(우익수)-라몬 유리아스(3루수)-제이콥 스탈링(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웨스트버그가 3안타, 할리데이와 유리아스가 2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딘 크리머는 7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세라토니 도밍게스(⅓이닝 3실점 2자책)-그레고리 소토(⅔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잭 리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챈들러 심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볼티모어는 1회초 선두타자 할리데이가 안타를 때려냈고 웨스트버그가 2루타를 날리며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핸더슨은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오헌이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김하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크리머의 5구 시속 77.8마일(125.2km) 커브를 노려 안타를 날렸다. 그렇지만 타이스가 1루수 병살타를 쳐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김하성은 5회 1사 1루에서 크리머의 초구 91마일(146.5km) 싱커를 때렸지만 이번에는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볼티모어는 6회초 선두타자 웨스트버그가 안타를 때려냈다. 핸더슨과 오헌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로리아노가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카우저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 1사에서는 유리아스가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지만 스탈링이 삼진을 당했고 할리데이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