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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년내 5대 방산강국"…16개 증권사가 찍은 K주식

중앙일보

2025.08.11 13:00 2025.08.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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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 - 내려간다 vs 더 간다…‘방산랠리’ 투자법
올 들어 국내 증시 주도주로 단연 방위산업(방산)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개별 종목은 물론 상장지수펀드(ETF)도 방산 투자 상품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잘 나가던 방산주 주가가 하락세입니다. 단순한 차익 실현 물량 때문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가 ‘과대평가됐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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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방산주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를 맞아 지난해부터 올랐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한 뒤 주요국에 방위비를 증액하라고 압박하면서 방산 기업들에겐 비즈니스할 시장 자체가 커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걸까요.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방산주는 일제히 내림세입니다.

지난 5월 28일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해 국내외 관람객들이 최첨단 장비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개국, 200여개 국내·외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송봉근 기자
주가 하락 배경으로는 LIG넥스원 등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는 점,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점 등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전문가 중에는 K방산은 더 이상 주가가 싸다는 이유만으로 투자하고, 주가가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투자하지 않는 영역이 아니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 마디로 중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이라는 겁니다. 근거가 뭘까요.

첫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드디어 방위비 증액에 합의했습니다. 2035년까지 회원국들이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럽 나토 회원국과 캐나다가 GDP의 3.5%까지만 방위비를 늘려도 2035년까지 연평균 7.1%씩 방위비가 증가하게 된다”며 “유례없는 군비 경쟁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밖에 중동 지역에서도 노후한 전차·방공시스템 등의 교체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안 연구원은 “미국이나 독일은 중동에 무기 수출을 꺼리는 만큼 한국 방산업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둘째, 지난달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을 마쳤습니다. 이 수출이 의미가 있는 건 폴란드 현지 공장에서 전차를 생산하면서 한국 기업이 처음으로 유럽 현지에 생산·정비 거점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과거보다 더 빠른 납기를 가지고 폴란드 주변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된 거죠.

한국산 K2 전차를 타고 훈련하는 폴란드 군인. 로이터=연합뉴스
투자자 관심은 이렇게 방산업체에 우호적인 여건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냐입니다. 이와 관련해선 의견이 엇갈립니다.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올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글로벌 방산기업 록히드마틴보다 높다며 ‘고평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K방산을 ‘다극화 세계(Multipolar world)’의 수혜주로 꼽으며 “향후 5년 내 한국이 글로벌 톱 5위권의 방산 강국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주가 고평가론에 대해서도 “향후 수출 점유율이 높아질 것을 감안하면 부담스럽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K방산이 앞으로도 선전할 것이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기업별로 기대감은 분명 차이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는 앞으로 어떤 기업의 주가가 얼마나 더 오를 수 있느냐는 질문과 직결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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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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