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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세계유산' 종묘 기와 훼손범 50대 남성 긴급체포

중앙일보

2025.09.17 02:06 2025.09.17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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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가유산청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종묘의 정문인 외대문에서 서순라길 방향으로 이어지는 외곽 담장의 기와가 떨어져 있거나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담장 일부를 훼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문화유산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0시 50분쯤 종묘 외곽 담장의 기와 10장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훼손된 기와는 총 10장으로 암키와와 수키와가 각 5장이다. 파손된 기와는 보수를 마친 상태다.

종묘관리소 측은 새벽 순찰 중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동선을 추적한 끝에 A씨를 붙잡았다.

A씨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북부지법에서 18일 열린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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