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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손실 감수...윤지온, '음주운전' 하차에 '재촬영' 감행→민폐 어쩌나 [핫피플]

OSEN

2025.09.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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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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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배우 윤지온이 음주운전 적발로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면서 제작진에 비상이 걸렸다. 무엇보다 재촬영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끼치게됐다. 

지난 17일 윤지온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채널A 새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결국 하차하게 됐다.

이 작품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리버스 로맨틱 코미디로, 결혼에 뜻이 없던 두 남녀가 하룻밤 실수로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내년 방송을 목표로 지난 7월부터 촬영에 돌입했으며, 현재 이미 6부 대본까지 진행된 상태다.

윤지온은 극 중 여주인공 장희원(오연서 분)의 소꿉친구 이민욱 역을 맡아 주연 라인업에 합류했다. 주인공 강두준(최진혁 분)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핵심 캐릭터인 만큼, 이미 상당량 촬영이 이뤄진 상황에서 그의 하차는 제작진에게 치명타가 됐다. 결국 편집으로는 대체가 불가능해, 제작사는 막대한 제작비 손실을 감수하고 재촬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온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 SNS 계정을 삭제했지만, 곧 장문의 글을 남겨 사과했다. 그는 “9월 16일 술에 취해 기억조차 없는 상태에서 길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는 없다.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쪽에서는 “잘못을 바로 인정한 건 그나마 다행”이라며 자숙을 촉구하는 분위기지만, 다른 쪽에서는 “배우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조차 없었다”, “촬영팀과 동료 배우들에게 끼친 피해가 너무 크다”, “결국 수많은 스태프의 땀과 시간을 날려버린 셈”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제작 일정이 최소 수개월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지만, 제작진과 시청자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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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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