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반된 행보에 중남미 대륙이 들끓고 있습니다.
미군은 9월 초부터 베네수엘라 코앞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배들을 줄줄이 폭격한 데 이어 마약 밀매를 막겠다며 카리브해 인근에 B-25 폭격기와 F-35 등 전략 자산까지 집결시켰습니다.
여기에 베네수엘라가 병력 배치로 맞대응하면서 긴장감이 한껏 높아졌는데요,
쿠바와 콜롬비아 등 인근 좌파 정권 국가들까지 미국 정부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반(反)트럼프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같은 남미 대륙에 있는 아르헨티나의 상황은 사뭇 다릅니다.
오는 26일 아르헨티나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정부가 현 밀레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면서 힘을 실어줬는데요,
여기에 더해 외환 위기에 직면한 아르헨티나를 위해 200억 달러 우리 돈 28조원에 달하는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민간 기금을 조성해 200억 달러를 추가로 아르헨티나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총 400억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대외 지원은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워 온 트럼프 정부로서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그리고 이 결정은 중남미뿐 아니라 미국 내부에서도 상당한 후폭풍을 불러왔습니다.
무엇보다 충격을 받은 건 미국 농민들입니다.
관세 전쟁 여파로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하면서 이미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의 지원 약속을 받은 아르헨티나의 행보가 미 농민들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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