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5회까지 1실점. 야마모토에게 위기는 6회였다.
아웃카운트 2개까지는 잘 잡았다. 그러나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비셋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가 됐다. 포심 패스트볼이 계속 볼이 됐다.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바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6회까지 모두 96개의 공을 던진 야마모토. 7회부터는 다저스 불펜진이 움직였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지난달 26일 토론토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도 9이닝 1실점 완투로 5-1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월드시리즈 완투는 2015년 2차전 조니 쿠에토 이후 처음이고,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2번 이상 완투를 한 건, 2014년 매디슨 범가너 이후 11년 만이었다.
다저스가 4, 5차전에서 토론토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한 상황에서 야마모토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날 다저스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윌 스미스(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무키 베츠(유격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미구엘 로하스(2루수) 순으로 짜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