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소년축구협회(KYFA)컵과 괴산군이 함께 개최한 KYFA컵 자연울림괴산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이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괴산스포츠타운 준공을 기념해 처음 열린 행사로, 지난 7일 개막해 9일까지 2박3일간 열렸다.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정상급 유소년축구클럽 74개 팀이 우정의 승부를 벌였다. 대회 기간 내내 선수단과 지도자, 학부모 등 2800여 명이 괴산을 방문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괴산군이 이번 대회와 관련해 추산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약 12억원에 이른다. 이는 올 한해 괴산군이 여러 종목을 통틀어 40여 건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며 이끌어낸 20억원대 경제 효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대회 권위에 걸맞게 전국 유소년 클럽축구의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수준 높은 경기로 매 경기 드라마를 연출하며 괴산 전역이 뜨거운 축구 열기로 들끓었다. 특히나 같은 기간 진행한 2025 괴산 김장축제와 맞물려 두 행사 적잖은 시너지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다.
축구대회 참가자와 김장 체험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괴산 지역 방문객 수가 급증했다. 지역 내 식당은 물론 숙박업소와 관광 업계 전반이 두 대회 동반 개최의 특수를 마음껏 누렸다.
괴산군 관계자는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은 ‘스포츠 도시’를 표방하는 괴산군의 지역 이미지 제고 효과는 물론, 체류형 관광객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체육행사 유치 및 이를 위한 전지훈련 인프라 확충 등의 노력이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말 필리핀 8박9일 동계훈련 및 유소년 국제대회 참가 전액 지원 혜택이 걸린 3·4학년부에서는 각각 남동 LJ와 포천시민축구단 U-12팀이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