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창단 30주년을 맞아 한국 최고의 축구 전문 포토에이전시 FAphotos(대표 이완복)와 함께 구단의 역사를 담은 공식 스토리북 'BLUE LEGACY'를 발간했다.
수원 구단은 "이번 스토리북은 지난 30년간 수원삼성이 함께한 순간과 인물, 그리고 팬과의 추억을 한 권에 담았다.'BLUE LEGACY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구단들이 주로 발간하던 텍스트 중심의 사사(社史) 형식을 벗어나, 풍부한 화보와 생동감 있는 사진으로 구성된 포토북 형태로 제작되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토리북은 수원삼성이 보유한 방대한 사료에 FAphotos의 축구 전문 사진 아카이브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2025시즌 소속 선수들이 과거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촬영에 참여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장면을 연출했다.
수원 측은 "선수들은 시대별 유니폼을 통해 팀의 역사와 상징성을 몸으로 재현하며, '역사를 입고 세대를 잇는' 프로젝트를 완성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한 프레임에 만나는 선수들의 이미지들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푸른 전통의 유산을 상징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책은 총 세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THROUGH THE ERAS'는 창단 후 첫 시즌부터 2025년까지의 30시즌을, 현재의 선수들이 과거 유니폼을 입고 촬영한 화보와 함께 되짚었다. 'LEGACY LIVES ON'에서는 김호, 곽희주, 박건하, 서정원, 염기훈, 민상기 등 수원의 시대를 대표한 레전드들의 육성을 통해 계승된 정신과 푸른 자부심을 담았다. 마지막 'OUR COLOURS, OUR SOUL'은 수원의 팬 문화와 열정을 비추며,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이라는 감정의 기록으로 마무리된다.
수원의 30년을 담기 위해 국내 최고의 축구 전문 필진도 참여했다. 'THROUGH THE ERAS'의 첫번째 파트인 'BLUEWINGS BEGINS'에서는 스포츠서울 편집국장 출신으로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 위원장과 발롱도르 선정위원 등을 역임한 대한축구협회 위원석 소통위원장이 수원삼성의 창단부터 김호 감독과 함께한 첫 우승까지의 여정을 기록했다.
'BOOM & GLORY'에서는 포포투 한국판 편집장 출신으로 'K리그 레전드40'을 집필한 온사이드 배진경 편집장이 수원삼성의 화려한 전성기와 영광의 순간들을 담았다.
'TURNING THE PAGE'에서는 전통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넘나들며 K리그 전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서호정 기자가 시대적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이어 가기 위해 분투중인 수원의 도전과 고민의 역사를 기록했다.
[사진]OSEN DB.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FAphotos의 이완복 대표는 "유니폼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기억이자 유산이다. 과거 유니폼을 입은 현재 선수들의 모습은 수원이 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을 동시에 보여준다. 수원의 3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BLUE LEGACY는 2025년 11월 24일 정식 발간되며, FAphotos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단독 판매될 예정이다. 11월 14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된되며 구매자 중 선착순 1995명에게는 본편에 담기지 않은 B컷 화보로 구성된 특별 포토북이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