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다저스 팬들 분노케 했던 '먹튀' 외야수, FA 되자 샌디에이고행?

OSEN

2025.11.16 15:2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LA 다저스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새롭게 출발할까.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CBS 스포츠의 R.J. 앤더슨 기자는 '콘포토가 올 시즌 부진의 늪에 허덕였지만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앤더슨 기자는 샌디에이고는 물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도 유력한 행선지도 꼽힌다"고 덧붙였다. 

콘포토는 올 시즌 빅리그 데뷔 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38경기에 나서 타율 1할9푼9리(418타수 83안타) 12홈런 36타점 54득점 1도루 OPS 0.638에 그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매체는 "콘포토는 데뷔 후 처음으로 1할대 타율을 남겼고 지난해까지 OPS 0.700 이상을 유지했으나 0.638로 떨어졌다. 홈런은 12개로 2016년 이후 최저 수치를 찍었다. 삼진 비율은 24.9%로 2017년 이후 최고치였다"고 했다. 

앤더슨 기자는 "콘포토의 전체적인 면을 보면 반등 가능성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평균 타구 속도, 타구 유형 등 핵심 지표를 살펴보면 리그 평균 이상을 기록하던 시절과 별 차이가 없다"고 했다.

또 "이런 평가가 나중에 틀릴 수도 있고 다시 부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저스가 막대한 자원과 우승을 노리는 팀임에도 끝까지 콘포토를 붙잡아둔 데는 이유가 있다. 모든 지표가 그가 지금보다 훨씬 더 잘했어야 한다는 점을 말해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매체는 "콘포토가 올 시즌 부진을 겪었지만 자신의 장점 가운데 하나인 볼넷 비율은 11.5%로 커리어 상위권인 84퍼센타일에 해당하며 지난해보다 8.9%보다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어 "콘포토의 배트 스피드는 여전히 평균 이상이었고, 존 바깥 공략률도 커리어 최고 수준인 82퍼센타일에 올랐다"고 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또 "시즌이 진행될수록 타격감이 살아났고, 9월에는 멘도사 라인(.200)에 근접할 만큼 회복세를 보였다. 따라서 내년 반등도 전혀 비현실적인 시나리오가 아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다저스는 콘포토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며, 콘포토가 같은 서부지구에 남는다면 다저스는 그 선택이 옳았는지 증명해야 할 처지에 놓일 수 있다"고 반등을 전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