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가 떠오른다" 브라질 감독, 벨링엄 향한 극찬.. "이기심 없는 팀 만나 행운"
OSEN
2025.11.16 15:3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66)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돌아보면서 주드 벨링엄(22, 레알 마드리드)을 브라질 레전드 카카(43)와 비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잉글랜드 전설 개리 리네커(65)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더 레스트 이스 풋볼'과 인터뷰에서 벨링엄에 대해 "그는 정말 환상적인 선수"라면서 "누군가와 비교해야 한다면 카카 같은 유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정말 재능 있고, 신체적으로도 매우 강하며, 박스안으로 침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나는 벨링엄의 성격에 대해 단 한 번도 불평한 적이 없다"고 떠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그는 "벨링엄은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진지하며, 훈련에서도 다른 잉글랜드 선수들처럼 열심히 한다"면서 "그는 한 번도 불만을 표현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과거 AC 밀란 지휘 시절 카카를 두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카카는 뛰어난 개인기를 바탕으로 드리블, 스피드, 패스, 슈팅, 결정력까지 뛰어났다. 벨링엄에겐 엄청난 극찬이다.
안첼로티는 자신이 레알에서 '전술보다 라커룸 장악력'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내가 선수들의 자존심 관리만 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전술적으로도 우리는 많은 일을 했다"고 해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또 현재 레알을 이끌고 있는 제자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도 "사비에게 최고의 행운을 빈다. 나는 마드리디스타(레알 팬)이다"라고 격려했다.
안첼로티는 2021년 레알 복귀 당시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나는 운 좋게도, 이기심이 없는 팀을 만났다.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 다니 카르바할, 카림 벤제마 등. 모두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비니시우스 주니어,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등 젊은 자원들과의 조화가 성공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클럽이 벨링엄, 아르다 귈러, 엔드릭 같은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했고, 우리는 팀 간 연결을 잘 만들어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할 수 있었다"고 뿌듯해 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