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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코치로 돌아온 요미우리…이승엽, "0에서 시작한다" [오!쎈 인터뷰]

OSEN

2025.11.28 15:24 2025.11.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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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0에서 시작한다".    '국민타자' 이승엽 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감독이 내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 코치를 맡는다. 

지난 27일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를 비롯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이승엽 전 감독을 다음 시즌 1군 타격 코치로 선임했다. 

요미우리의 가을 캠프 임시 코치를 맡았던 이승엽 전 감독은 요미우리 시절 함께 했던 아베 신노스케 감독에게서 코치직 제안을 받았고 이승엽 전 감독 또한 아베 감독의 뜻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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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를 졸업한 뒤 199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승엽 전 감독은 KBO 통산 190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리(7132타수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 1355득점 57도루 OPS 0.961을 기록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요미우리에서 뛰었다. 이적 첫해부터 제70대 4번 타자로 발탁돼 14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3리(524타수 169안타) 41홈런 108타점 OPS 1.003으로 맹활약했다. 

2007년 137경기에 나서 타율 2할7푼4리(541타수 148안타) 30홈런 74타점 OPS 0.823으로 활약하며 요미우리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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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전 감독은 28일 "일본 최고의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 구단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린다. 처음 코치직 제안을 받자마자 당연히 함께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족도 제가 야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 알기에 적극적으로 지지해줬다. 특히 요미우리 구단의 코치직이라 더 반겼다. 가족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도쿄에 대해 좋은 기억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요미우리의 간판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이고 팀내 타자들의 세대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승엽 전 감독에게 '타격 코치로서 책임감이 남다를 것 같다'고 하자 "제 야구 인생에서 요미우리에서 보낸 5년이라는 시간은 아주 소중했다. 15년 만에 요미우리 가을 캠프에 합류했을 때 감회가 새로웠다. 임시 코치가 아닌 1군 타격 코치로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고 대답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또 "제가 최선을 다해 지도하는 건 물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전력 분석 파트와 협업해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캡처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캡처


요미우리 시절 가깝게 지냈던 아베 감독과 재회하게 된 기분도 남다를 듯. 이에 이승엽 전 감독은 "제가 선수로 뛸 때 아베 감독님의 도움을 엄청 많이 받았다. 덕분에 요미우리에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코치로서 아베 감독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답해야 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코치로서 감독님의 방향성과 추구 가치를 잘 파악해 경기하는데 생각을 많이 하지 않도록 여러 코치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또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과 투수를 상대하는 요령 등 모든 부분에서 선수들이 타석에서 100%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코치로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가 감독직을 역임했기 때문에 코치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아베 감독님과 오랫동안 함께 하며 추구하는 야구 스타일과 방향성을 잘 알기에 그에 맞춰 한 박자 빠르게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캡처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캡처


요미우리 팬들은 “이번 겨울 요미우리 최고의 인사”, “내년 도쿄돔에 가는 재미가 하나 늘었다”, “잠재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장거리 타자들을 개화시켜주길 바란다”, “너무 좋은 영입”이라며 이승엽 전 감독의 타격 코치 부임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에 이승엽 전 감독은 "요미우리를 떠난 지 15년이 흘렀는데 기억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그만큼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앞서 말한대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결과를 내야 한다.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저 역시 철저히 준비하겠다. 요미우리의 정상 탈환에 힘을 보태는 게 제 역할이자 의무라고 본다"고 대답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선수 시절과 달리 통역 없이 코치직을 맡을 예정. 이에 "현역으로 뛸 때보다 제가 해야 할 부분이 더 많을 것 같은데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코칭스태프와 잘 융화해 팀에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사소한 부분까지 잘 준비하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캡처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식 SNS 캡처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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