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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시작인가" 종아리 가득한 멍…체벌 인증샷 올린 엄마

중앙일보

2025.11.28 20:47 2025.11.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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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A씨가 최근 자녀를 체벌한 뒤 사진을 찍어 스레드에 공개했다. 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한 여성이 종아리에 선명한 상처가 생길 정도로 자녀를 체벌한 뒤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라는 A씨는 최근 스레드에 “25년 11월 넷째 주”라는 글과 함께 자녀들의 다리를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들의 양쪽 종아리에는 회초리로 맞은 듯 여러 개의 붉은 줄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부어오른 다리 곳곳에는 멍 자국도 있었다. 종아리를 확대해 올린 다른 사진에는 아이들 이름이 각각 적혀 있기도 했다.

A씨는 “사춘기 시작인가. 갑자기 이렇게 오는 건가”라며 “엄마한테 거짓말하고 친구랑 놀기. 엄마 전화 끊기. 거짓말하고 또 거짓말로 둘러대기”라고 아이들의 잘못을 나열했다.

이어 “사춘기 시작이라면 이렇게 몇 년을 가야 하나. 자신 없다”며 “실망감과 배신감인데 엄마의 자리에서 놓아야 할 부분도 분명 있겠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억하자’ ‘너희도 기억하고’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사진을 본 다수의 네티즌은 “저렇게 상처가 심하게 날 정도로 때리는 건 학대다”, “한두 번 때린 자국이 아니다” 등 A씨를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과한 체벌도 문제지만 체벌 후 휴대전화로 사진을 촬영해 SNS에 인증샷을 올린 것도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해당 게시물과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때리는 것도 학대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리는 것도 학대”라며 “상당히 심각한 일이다. 요새 누가 아이를 저렇게 때리냐”고 지적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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