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자산 2조 재벌가의 모델 겸 배우 니콜라 펠츠 베컴(Nicola Peltz Beckham)이 자신의 반려견을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뉴욕의 반려견 미용업체를 상대로 더 큰 학대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강화했다.
데일리메일이 입수한 최근 법원 문건에 따르면, 펠츠는 지난해 8살 치와와 나라(Nala)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미용업체 ‘하운드스파(HoundSpa)’가 고객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그녀는 나라의 죽음이 “단발적인 사고가 아닌, 더 큰 학대 패턴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펠츠는 2024년 하운드스파와 업체 대표 데버라 기틀먼, 미용사 조니 세바요스를 상대로 첫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건강하고 행복하던 나라가 미용 밴에서 돌아온 뒤 심각한 신체적 고통을 보였고, 몇 시간 뒤 응급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의학 기록에 따르면 나라는 폐에 물이 차고 신경학적 문제를 보이며 심박수가 급격히 치솟는 등 “의도적·악의적 학대”가 의심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법원 문건에서 펠츠 측 변호인은 “하운드스파 고객 중에도 나라와 비슷하게 다친 사례를 제보한 사람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펠츠 측은 고객 명단 전체를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업체는 “요구 범위가 너무 넓다”며 명단 공개를 거부 중이다. 양측은 11월 18일 회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하운드스파는 온라인(구글) 리뷰에서도 3점대(5점 만점)로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한 고객은 “가슴과 배에 면도 상처를 입었다”며 "최악의 미용 경험”이라고 남겼고, 또 다른 고객은 “푸피가 트라우마를 겪었다”며 “다시는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펫을 사랑한다면 이용하지 마라”는 다수의 혹평도 확인됐다.
또한 업체 SNS에는 펠츠를 지지하는 팬들이 “밴 안에 CCTV 설치하라”, “RIP 나라” 등 댓글을 남기며 항의 중이다.
하운드스파 측 변호사 토니 시아노는 “우리는 법정에서 대응할 것이며, 소셜미디어를 통한 여론전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펠츠 측의 주장을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니콜라 펠츠와 남편 브루클린 베컴은 나라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두 사람은 큰 충격을 받았고, 펠츠는 “나라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 대응을 계속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