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국방장관, 허위 학력 논란에 사퇴
"실수" 해명…"러 위협 앞 부담주기 싫다" 사표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루마니아 국방장관이 이력서에 허위 학력이 기재한 것이 들통나 사퇴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 등 외신이 전했다.
이오누트 모스테아누 루마니아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대학 교육과 관련한 이력서에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모스테아누 장관은 부큐레시티의 아테나이움 대학을 졸업했다고 이력서에 적었지만, 사실은 이 대학을 다닌 적이 없다는 의혹이 현지 신문을 통해 공개되면서 곤욕을 치렀다.
그는 오래 전 온라인의 견본을 이용해 황급히 이력서를 작성하다가 의도치 않게 실수를 저질렀다며 사과했지만 논란이 확산하자 자진 사퇴를 택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러시아의 위협에 처한 루마니아에 부담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며 "국가 안보는 무슨 수가 있더라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650㎞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전 발발 이래 러시아의 드론에 반복적으로 영공을 침범 당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모스테아누 장관은 친유럽연합(EU) 성향의 루마니아 연정의 일원으로 지난 6월 임명됐다. 루마니아는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가 러시아의 개입 의혹으로 무효가 돼 지난 5월 재선거를 치르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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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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