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해결사' 세루 기라시(29)의 계약 조항이 공개됐다. 완전히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기라시는 여전히 챔피언을 꿈꾸고 있고, 그의 미래는 도르트문트의 향후 행보에 달려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세루 기라시의 이적 허용 조항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발동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기라시의 이적 조항이 적용되는 시점은 2026년 여름, 금액은 약 5,000만 유로(약 852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존 업계 예상치였던 6,000만~7,500만 유로(약 1,022억~1,278억 원)보다 크게 낮아진 액수다.
특히 이 조항은 단 7개 구단에만 적용되는 특별 구조다.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최정상급 팀만이 해당 금액으로 영입이 가능하다. 그 외 팀들은 더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매체는 "기라시는 여전히 우승을 갈망하고 있으며, 도르트문트의 계획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선택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본인이 떠나게 된다면 오직 최고 수준의 팀을 원한다는 뜻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거액의 연봉으로 구애했지만 기라시의 마음을 움직이진 못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기라시는 지난여름 2,000만 유로(약 341억 원) 연봉을 제안한 알힐랄의 접근을 단호히 거절했다. 지금 단계에서 사우디행은 고려 대상조차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기라시는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1,800만 유로(약 306억 원)에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도르트문트의 결정적 무기로 자리 잡으며 67경기에서 47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잠시 주춤했지만,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다시 부활을 알렸다.
도르트문트 역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만약 기라시의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도르트문트는 호펜하임 공격수 피스닉 아슬라니를 최우선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슬라니는 올여름 역시 바이아웃 방식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경쟁자로는 바이에른 뮌헨도 거론되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