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배송문 기자] 데뷔 14년차 배우 김고은이 선배가 되니 후배 눈치가 보인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는 ‘김고은과 오지 않는 제육볶음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오당기’ 콘텐츠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김고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문상훈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30대 배우로서의 고민과 변화된 시선을 드러냈다.
영상에서 문상훈은 “10대 때 느꼈던 1,2년의 차이, 20대 때 느꼈던 1,2년의 차이, 30대 때 느끼는 차이는 또 다르다.”며 김고은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에 김고은은 “30대가 되니까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사실 나는 아직도 내가 22살 쯤 된 것 같다.”며 나이와 시간의 흐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OSEN DB.
김고은은 이어 “나는 예를 들어 인천에서 (영화를) 찍어도 집을 안가고 숙소에 있었다. 돌아다니면서 ‘오늘은 어느 방에서 마실까요? 미술팀 방’ 이런 걸 하면서 놀았다. 그런데 이번에 뒷풀이를 하는데 테이블에 앉았는데, 갑자기 다들 자세를 약간 바르게 했다. 나이가 나보다 많은 분들도 있었는데, 뭔가 노력하는 느낌이었다. 신나게 ‘짠’하면서 놀고 싶었는데, 그게 안됐다. 그래서 조금 슬펐다”며 달라진 현장 분위기를 회상했다.
또 김고은은 연예계 선배가 된 후 느낀 변화도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 선배님들이 후배를 대하는 게 어렵다는 말씀을 했었다. 눈치도 보인다고 하시고. 그때는 속으로 '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에는 '어떻게 선배가 후배 눈치를 보나, 후배가 선배 눈치를 보지'라고 생각했는데 (선배가 되어보니) 진짜 그런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고은은 "(후배에게) 장난을 치고 싶은데 '불편할까?' 혹은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며 선배로서의 고민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은중과 상연'에서 건우라는 친구가 저랑 동갑인데, 학번이 두 학번 후배다. 그러니까 현장에서 만나면 '어디 선배님 앞에서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 안 되지 않나' 이런 장난을 친다. 동생들한테는 잘 못 그런다"고 덧붙이며 선후배 사이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전했다.
김고은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테리 스릴러로, 오는 12월 5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