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1일 오전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리얼 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동료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고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선수 주도형 시상식이다.양현종 선수협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5.12.01 / [email protected]
[OSEN=광장동, 이후광 기자] ‘FA 미계약자’ 양현종이 내년 시즌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을 고사했다.
양현종은 1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선수협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이 아닌 선수로서 내년 거취를 묻는 질문에 정중하게 답변을 사양했다.
양현종은 “제가 지금은 선수협 회장으로서 인터뷰를 하는 거라 개인적인 인터뷰는 아직 조심스럽다. 지금은 선수협, KBO 등 선수들을 대표해서 이야기를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원소속팀 KIA와 4년 103억 원 규모의 계약이 만료된 양현종은 2025시즌 종료 후 세 번째 FA 권리를 행사했다. C등급 부여와 함께 남은 커리어를 보낼 새 팀을 찾고 있는 과정에 있다.
양현종의 유력 행선지는 당연히 원소속팀 KIA다. 20년 가까이 KIA는 양현종, 양현종은 KIA였다. 2007년 2차 1라운드 1순위 지명 후 KIA에서만 543경기 2656⅔이닝 186승 127패 9홀드 평균자책점 3.90 2185탈삼진의 레전드 커리어를 남긴 양현종이다. 10년 연속 170이닝 소화에 올해까지 11년 연속 150이닝을 던졌고, KBO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두 번째 12시즌 연속 100이닝 고지에 올라섰다.
KIA는 양현종을 어떻게든 잡아야하고, 양현종도 협상 우선순위는 KIA다. 잔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지만, 양현종의 인터뷰 고사에서 그의 고뇌가 느껴졌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7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KIA는 양현종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5.09.07 / [email protected]
양현종은 대신 선수협 회장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데에는 주저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가장 큰 건 KBO와 선수협의 대화다. 과거에는 우리가 결과를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입장이었다면 이제 결과가 나오기 전 선수들, KBO와 상의를 하기로 했다”라며 “관중들이 엄청 많이 들어오시는데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일지 늘 고민하고 연구한다. 또 야구 외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면 대처를 강하게 하려고 한다. 제발 선수들이 사고를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아시아쿼터 제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다”라고 소신 발언을 하며 “그런데 결정이 됐기 때문에 이걸 안 한다고 할 순 없다. 그거보다 그 제도와 관련해 선수들이 힘든 점이나 건의할 점이 있으면 적극 반영할 생각이다. 아시아쿼터 제도를 없애는 게 아닌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권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OSEN=최규한 기자] 1일 오전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리얼 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동료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고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선수 주도형 시상식이다.올해의 선수상 송성문을 비롯한 수상자들과 양현종 선수협 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1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