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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여야, 예산안 디데이 당일 전격 합의…728조 정부 원안 유지

중앙일보

2025.12.01 16:01 2025.12.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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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인 2일 쟁점을 해소하고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오전 회동해 같은 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예정대로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하면 이는 5년 만에 법정시한을 준수한 사례가 된다.

여야는 정부 원안 대비 4조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한 범위 내에서 증액해 총지출 규모가 정부안(약 728조원) 대비 늘어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국민성장펀드 등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관련 예산은 감액하지 않고 인공지능(AI) 관련 지원과 정책 펀드, 예비비 항목 등에서 일부 감액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밖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AI 모빌리티 실증사업, 도시가스 공급 배관 설치 지원, 국가장학금, 보훈유공자 참전명예수당 관련 예산을 증액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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