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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李대통령, 굉장히 장난꾸러기…화내는 것 본 적 없다"

중앙일보

2025.12.01 20:16 2025.12.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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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굉장히 장난꾸러기고, 유하고, 부드럽고, 남의 말을 잘 듣는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대외적 이미지와 실제 성격에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조금 무섭거나 호통을 잘 칠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며 "제가 경험해 본 이재명 대통령은 막내 기질에 다정하고 아주 귀담아듣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상황에서 화를 내거나 혼내는 걸 본 적은 없다"며 "(이 대통령에게) 의외로 질책은 한 번도 못 들었고, 오히려 묵묵부답일 때 굉장히 가슴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답이 없을 때는 '뭔가 잘못됐나, 흡족하지 못했나, 부족했나' 생각이 드는데 혼이 나본 적은 아직 없다"며 "이건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대통령이 회의 중이나 여러 상황에서 화내거나 혼내는 걸 본 적은 없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계속해서 질문 공격을 한다"며 "질문 공격을 하거나 묵묵부답인 게 오히려 듣는 참모 입장에서 등골이 오싹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3일 '12·3 불법계엄' 1주년을 맞아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날 (지난해) 12월 3일에 특별담화를 하면서 계엄 선포를 해서 차별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이 예민하신 분들은 12월 3일 담화라는 말을 듣는 순간 담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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