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혁은 오는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ROAD FC 075에서 김남신과 종합격투기로 대결한다. / 로드FC
[OSEN=홍지수 기자] “타격으로 보여준 게 없는데 무슨 자신감이 차 있는지 모르겠다.” 복싱 챔피언 출신 김남신(37, FLAME GYM)에 대한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40, 김대환MMA)의 평가다.
허재혁은 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5에서 김남신과 종합격투기로 대결한다.
이번 경기는 김남신의 연이은 도발로 성사된 매치다. 김남신은 로드FC에서 경기를 꿈꿔왔다. 그리고 허재혁을 끊임없이 도발하며 결국 경기까지 성사시켰다.
MMA에서는 첫 경기지만 김남신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복싱 선수 생활을 해왔다. 2019년 KABC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이고, 실업팀 선수로도 4년간 생활했다. 이제는 MMA 선수로 전향해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아직 MMA를 수련한 지 얼마 되지는 않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그래서 허재혁을 도발했다. 허재혁 처지에서는 기가 차다. MMA 공식 전적도 없는 사람이 도발했으니 말이다.
허재혁은 “타격은 붕붕이다. 타격으로 여태까지 그 사람 경기에서 뭔가 자기가 보여준 게 없다. 무슨 자신감이 차 있는지 모르겠다. 복싱에서 계속 처맞다가 드디어 나는 MMA는 좀 할 수 있을 거 같아. 뭐 그런 생각을 하는 건지. 그냥 헛소리라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또 허재혁은 “2라운드 내내 괴롭히다가 ‘와 빨리 케이지에서 나가고 싶다. 살려주세요’라는 마음이 들 때까지 계속 괴롭힐 거다. ‘내가 잘못 선택했구나. 이게 아니구나. MMA가 내가 생각한 게 아니구나. 이거 굉장히 고통스러운 거구나’를 느끼게 해줄 거다. 진다는 생각은 1도 없다. 진다는 생각이 있어야 부담이 될 텐데 그런 거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굽네 ROAD FC 075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되며 TV 생중계는 SPOTV, 온라인 생중계는 SOOP, 카카오TV, 다음스포츠에서 진행된다.
허재혁은 오는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ROAD FC 075에서 김남신과 종합격투기로 대결한다. / 로드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