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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추경호 운명의 날, 영장 심사 출석…"공정한 법원 판단 기대"

중앙일보

2025.12.01 21:22 2025.12.0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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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위를 이용해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심사가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추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악수를 한 뒤 취재진을 만나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의 12· 3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협조 요청 정말 없었나', '계엄을 언제부터 알았나', '실제로 표결을 방해받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는데 한마디 해달라', '계엄 정말 모르셨나' 등 질문에 침묵한 채 자리를 떠났다.

국회의 12· 3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추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추 의원은 지난해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측의 요청에 따라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는 심사가 끝난 뒤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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