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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선덜랜드?!' 슬롯 경질 카운드다운.. 리버풀, 레알 알론소와 직접 접촉

OSEN

2025.12.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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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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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아르네 슬롯(47) 리버풀 감독이 '죽어도 선덜랜드'를 외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영국 '풋볼365'는 2일(한국시간) 복수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이 슬롯 감독을 대신할 적임자로 사비 알론소(44)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지목, 직접 연락했다"고 전했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30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그동안 부진하던 알렉산데르 이삭이 선제골을 넣었고, 비판의 대상이던 플로리안 비르츠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이 승리로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13경기에서 4번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리버풀이 완전히 부진의 늪에서 벗어난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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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챔피언 리버풀이 이미 슬롯 감독 후임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 수뇌부가 이미 알론소 감독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는 것이다. 

또 구단은 슬롯 감독에게 이미 '두 경기 유예'를 통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웨스트햄전과 선덜랜드전에서 반드시 2연승을 거둬야 한다는 것이다. 웨스트햄전에 고비를 넘긴 슬롯 감독은 오는 4일 안필드에서 펼쳐지는 선덜랜드와 홈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리그 8위(승점 21)에 머물러 있다. 선두 아스날(승점 30)과는 9점 차다. 

리버풀이 만약 홈 구장에서 패한다면 팬들의 원성을 무마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슬롯 감독에게 엄청난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 

리버풀은 슬롯 감독을 대체할 경우 알론소 감독이 "최고의 옵션'이라고 믿고 있다. 이 매체는 "알론소 감독이 리버풀에서 선수 시절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으며 팀을 재건할 유력한 후보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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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사회 내에서는 알론소 감독이 여러 핵심 선수들, 특히 슬롯 감독 부임 이후 활약이 급락한 플로리안 비르츠에게 자신감과 기량을 회복시켜 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리버풀 관계자들은 "스페인 출신인 알론소가 팀의 정체성을 잃은 팀을 되살리는 데 필요한 리더십, 전술적 비전, 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구단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론소는 과거, 현재, 미래의 완벽한 조화를 상징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알론소 감독은 레알에서 편하지 않다. 일부 선수들이 알론소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 리버풀이 설득에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믿고 있다.  

레알은 지난달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라리가 선두 경쟁에서 바르셀로나에 밀려 2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최근 공식전 5경기 중 단 1승 만을 기록했다. 알론소 감독이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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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68만 명을 보유한 소셜 미디어(SNS) 계정 '인디 카일라 뉴스'에 따르면 레알 구단은 알론소 감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긴급 회의가 소집됐다고 전했다. 

이 계정은 소식통을 인용, "4~5명의 고참 선수들이 그의 전술적 접근 방식이 팀 성과에 해롭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이 선수들 사이에서는 지네딘 지단이 레알의 감독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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