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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정부제트기로 여친과 데이트' FBI 국장 조사

연합뉴스

2025.12.0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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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정부제트기로 여친과 데이트' FBI 국장 조사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미국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정부 제트기 사적 사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미국 악시오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원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제이미 래스킨(메릴랜드) 의원과 같은 당 시드니 캠라거-도브(캘리포니아) 의원은 이날 파텔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비공식적 여행에 대해서는 정부에 비용을 상환하라"고 요구했다.
또 "공무원이 아닌 사람의 정부 항공기 이용과 관련된 정보를 대중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파텔 국장의 여행 관련 모든 기록, 지급해야 할 모든 경비에 대한 내용, 각각의 탑승자들에게 정부 제트기에 탈 만한 정당한 사유가 있었는지 여부, 이 문제와 관련한 인사 결정에 대한 정보도 요구했다.
파텔 국장은 지난 10월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려고 FBI의 공용 제트기를 부적절하게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두 의원은 파텔 국장이 여자친구인 컨트리 가수 알렉시스 윌킨스를 만나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모금 행사나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려고 정부 소유의 걸프스트림 G550 제트기를 자주 전세 냈다는 보도도 언급했다.
파텔 국장은 공공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으로 언론의 비판을 받자 FBI 자체 항공기 선단 감독자인 스티븐 파머를 해임했다.
파텔 국장은 어떤 위법 행위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는 직책상 상업용 항공편 이용이 제한돼 있으며, 개인 여행에 든 비용은 정부에 모두 상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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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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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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