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신현준이 남미 페루에서 열린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한류의 흐름 속에서 한국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신현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팬미팅 ‘MEMORIES TO HEAVEN’을 통해 현지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이번 팬미팅은 드라마
<천국의 계단>
이 최근 페루에서 다시 조명되며 온라인과 방송을 중심으로 ‘신현준 열풍’이 확산된 가운데, 현지 팬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준비된 자리다.
특히 페루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세대를 가로질러 공유되는 문화적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어, 이번 방문은 개인 배우의 방문을 넘어 한류의 상징적 등장을 의미하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행사 당일, 현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로 북적였다. 이번 팬미팅은 토크와 포토타임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 OST를 기반으로 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구성되었다.
HJ필름 제공
관객들은 신현준이 등장하는 주요 장면과 OST가 오케스트라 연주로 재현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 공유하며 깊은 감정적 교감을 나눴다. 배우와 팬,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신선한 구성에 현지 팬들은 “영화를 보는 듯한 경험”이라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신현준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오래전 작품을 이렇게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천국의 계단’을 기억해주시는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뵙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현지 언론들도 이번 팬미팅을 집중 조명했다. 페루 주요 매체들은 “한국 드라마가 페루 문화 속에 뿌리내렸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며 신현준의 방문을 단순한 팬 이벤트가 아닌 한류 정서의 확장으로 분석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팬들이 직접 제작한 응원 배너와 포스터가 가득 걸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페루 팬들의 열정적인 사랑 덕분에 의미 있고 깊이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팬들과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HJ필름 제공
한편 신현준은 최근 TV조선 ‘엄마의 봄날’, tvN ‘웰컴 투 불로촌’, tvN story ‘각집부부’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친근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전 세대 시청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대만과의 합작 프로젝트인 영화 ‘현상수배’에 출연해 2026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외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