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김밥 말기가 시작되고, 시어머니는 김을 두 장 올린 뒤, 김치와 구운 햄, 계란 지단, 체다 치즈를 넣어 말았다. 이민정은 “원래 김밥의 간보다는 소금이나 이런 걸 덜 하고 들기름이랑 깨로 고소한 맛만 낸다. 어차피 햄과 치즈도 간이 어느 정도 있고 김치도 간이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예전에 김치를 잘라서 썼다. 잘랐더니 다 튀어나오더라. 어머님은 찍어서 길게 하신다. 어차피 김밥 자를 거니까”라며 꿀팁을 전했다.
순식간에 김밥이 완성되고, 시어머니는 “사실 이렇게 보면 그러잖아. 보니까 별거 아니네 할 수 있다. 근데 노하우가 있어야 하고 손맛도 솔직히 있어야 한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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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민정이 배운대로 김치김밥을 말고 있는 사이, 제작진은 “며느리 자랑 3가지만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민정은 “되게 어려운 거 시키시네”라고 난감해했다.
시어머니는 “어려운 숙제를 내주고 그러면 내가 참 여간 곤란하지”라면서도 ‘며느리’ 이민정에 대해 “성격이 너무 좋다. 너무 좋고 자기 남편한테도 너무 잘하는 거다. 그래서 나는 그게 너무 감사하고 또 새끼 잘 키워. 살림 잘해. 흉을 볼만 한 게 없다”라고 극찬했다.
그러자 이민정은 “이게 진짜 오빠가 없기에 다행이지. 오빠가 있었으면 여기서 치고 들어올 말들이 있었다”라며 민망해서 말을 돌렸다.